#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Part.2

Part.1에 이어서 물새장에서 바로 옆 열대동물 전시관으로 들어갔습니다. 

2. 열대동물관

열대동물관에 들어서면 곧바로 파충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나콘다,볼파이톤,블루텅 스킨크, 뱀목거북 등이 맞이해주더군요.

목이 길쭉한 뱀목거북이

아나콘다 눈이예쁘다

몸은 통통하고 굵직하고 비늘에 윤기가 도는 게 건강해 보였습니다.

도마뱀 바로 맞은편에는 벽에 작은 구멍들이 있는 정체불명? 의 무언가가 있는데

구멍하나하나 자세히보면 벌거숭이 두더지쥐들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벌거숭이 두더지쥐입니다.

마치 개미굴처럼 생긴 집을 짓고 살아요 ,

열대동물관은 나선형으로 된 약간의 오르막으로 관람동선이 짜여있습니다.

오르막길의 시작점에는 네모 뭉툭한 코가 매력적인 트리 표큐파인 (나무호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분홍색  저부분이 콧등입니다.

약간 멍충미를 가진 모습이 매력적인 트리 포큐파인은 일반포큐파인들과 달리 대부분 나무 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꼬리가 나무를 감고 버티기 좋게 길고 굵습니다. 

다들 주무시는 트리포큐파인들

이어지는 나선형 관람로의 중앙에는 육지 거북이들이 있고 외벽으로는 바위너구리와 소형 원숭이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거북이들은 대부분 구석에서 쉬고 있었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첫 번째로 맞이해 주는 원숭이는  알라꼬리 여우원숭이였습니다. 영화 "마다가스카 " 에서 줄리안 대왕이 바로 이 원숭이종 이죠.

다 같이 옹기 종기 모여있는 여우원숭이

서로 꽉 껴안고 포개어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역시 모여있는 바위너구리들

여우원숭이 다음으로는 바위너구리들이 있었습니다. 서로 엉덩이를 맞대고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모여있더라고요.

작고 올망 졸망한 얼굴이 너무 귀엽습니다.

코먼 마모셋

그다음으로는 작고 귀여운 코먼 마모셋 원숭이가 있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이 신기한지 한 명 한 명 눈을 맞춰 주더군요 

실제로 보면 주먹만 한 것이 너무 귀엽습니다.

마모셋 원숭이 옆으로는 열대 동물관의 마지막으로 다람쥐원숭이가 있었습니다.

손에 무언갈 쥐고 전시 유리 바로 앞까지와서 먹으며 사람을 보느라 바쁘더군요

밥 먹으랴 사람 구경하랴 정발 부지런한 친구였습니다.

극 락의 팬 서비스

중간에 유리가 있는 벽쿵까지!

팬서비스가 무엇인지 아는 듯한 수려한 몸놀림의

다람쥐원숭이를 끝으로 열대동물관 관람이 끝났습니다.

다음으로는 코끼리 방사장옆으로 있는 진입로를 통해 맹수 마을로 이동했습니다.

봄기운 때문인지 사이가 좋아보이는 코끼리

자꾸 졸졸졸 따라다니며 코를 비비적 거리느라 바쁘더군요 ㅎㅎ

구수한 코끼리 똥내가 널리 퍼지며 맹수사 관람을 시작합니다.

코끼리의 바로 옆으로는 사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암사자 한 마리만 있는 것이 쓸쓸해 보였습니다.

나른한 암사자

그윽한 눈빛이 매력적이다

유리 벽 바로 앞 바위 조형물 위에서 따사로운 봄날의 햇빛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사자 전시장을 지나서는 곧바로 호랑이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마침 고개를 들어주는 한반도의 왕 호랑이!

역시 언제 봐도 멋이 흘러넘치는 호랑이의 모습! 포스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곧바로 드러 누워 버렷다..

곧바로 드러누워 고양이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ㅋㅋㅋ 잠든 호랑이는 귀엽네요.

전시장옆 관람용 계단을 올라가서본 호랑이

전시장 양옆으로 한층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관람용 전망대? 가 있어 탑뷰로 볼 수 있었습니다.

죽은 듯이 자네요ㅋㅋㅋ

호랑이 옆으로는 오늘 동물원에 오게 만든 장본인! 아름다운 표범이 있었습니다.

따듯한 햇살에 꾸벅꾸벅 ,,ㅋ

코흐 얼룩덜룩 표범무늬가 너무 예쁘네요

꾸벅꾸벅 조느라 고개가 절로돌아갑니다

따듯한 햇살에 졸린지  고개가 좌우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전망대에서본 표범

전망대로 올라가니 표범의 앞발이 보이고 불룩한 배가 도드라져 보입니다.

배부르고 등따시니 잠이 올 수밖에 없죠 ㅋㅋㅋ

표범에 이어서는 표범과 닮았지만 엄연히 다른 재규어가 있었습니다.

표범과 달리 얼룩무늬 가운데 점이찍힌 재규어

재규어는 표범과 달리 얼룩무늬 가운데 점이 찍혀있어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재규어는 표범보다 조금 작고 얼굴이 둥글둥글하게 생긴 것이 귀엽습니다. 눈동자가 초롱초롱한 게 귀엽지 않나요?

표범은 아름답지만 재규어는 귀여운 느낌?

하품하는 순간을 포착!

귀여운 재규어도 이빨을 보면 역시 맹수답습니다. 뒤로 늘어진 꼬리가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고양이처럼 귀여운 모습으로 푹 자는 퓨마

앙다문 입술과 편하게 축 늘어진 모습으로 자는 게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물침대에서 안자는듯 잠든 스라소니

아프리카 스라소니도 그물침대에서 잠자고 있더군요

나른한 오후라 그런지 잠들은 동물들이 많았습니다.

하이에나도 자요ㅠㅜ

잠자는 하이에나도 그냥 강아지처럼 보일만큼 편안하게 잡니다  ㅠㅜ 너무 귀여워요 

홀로 잠들지 못한 검은등 자칼

그러던 중 혼자 활발하게 움직이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바로 검은 등 자칼! 

여우와 개를 닮은 자칼

바로앞까지 와주었다

계속해서 바로 앞에 까지 왔다가 도로 멀리 갔다가 하길래 뭐 하는 친군가 했더니

관종이였습니다

이름부터가 관종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맹수마을  관람이 끝이 났습니다.

열대 동물과 맹수마을은 대체적으로 팬서비스(?)가 훌륭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원숭이마을과 바다동물관 관람기로  Part.3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