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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4

#매일 좋을순 없어 매일 맑은 날만 계속된다면 그곳은 사막이 되는 것처럼 우리는 매일 좋은 일만 있을 순 없습니다. 때로는 비가 내려야 씨앗이 싹트며 때로는 바람이 불어야 씨앗이 널리 퍼지듯이 변화가 있어야 생명이 싹을 틔웁니다 이따금 찾아오는 좋은 날이라면 그날을 만끽할 수 있지만 매일매일이 좋은 날이라면 그날의 무엇이 좋은지 모를 것입니다. 이따금 찾아오는 비와 가혹하게 느껴지는 차가운 눈처럼 이따금 찾아오는 슬픔과 가혹하게 느껴지는 고민은 당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더 좋은 사람으로 이끌어 줄 것이니 당장의 굴곡에 무너지지 않고 버틴다면 당신의 땅에 새로운 생명이 싹틀 것입니다. 2023. 3. 5.
#우린 어쩌면 너무 많은것을 포기하고 사는것일지도 몰라. 나만 이런 생각을 하고 사는것인지 다른 사람들도 똑같은 생각을 하지만 그냥 흘려보내며, 아무일도 아니라 넘겨가며 그냥 살아가고 있는것인지, 나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이따금 씩 떠오르는 짤막한 한 도막의 어린시절 기억 속에서 내가 간절히 바라던 꿈, 친구들과의 약속, 어떠한 어른이 되겠다는 다짐들은 어디로 흘러 가버린 것인지, 문뜩 생각나는 기억들이 이제는 지나온 삶에 닳아 뿌옇게 흐릿해져 엊그제 내린 눈처럼 아스파트 흙물에 젖어 이게 하늘에서 내린 눈인지 바닥에서 썩어가는 흙탕물인지 구분 할수없게 되었습니다. 2023. 1. 8.
#독문감 " 讀 文 感 " 읽을 독 문장이나 어구를 읽고 글월 문 스스로 느낀점 이나 생각을 느낄 감 적어 정리한 글 저는 책을 참으로 좋아 합니다. 그중에서도 현실에서 벗어나 또 다른 꿈을 꾸게 해주는 소설이나 다른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느낄수 있는 에세이와 때때로 파동처럼 퍼져나가는 울림을 주는 시집을 좋아 합니다. 시간이나 습관적 여유로 매일 매일 한권 씩 꾸준하게 읽지는 못하지만 과제도, 약속도 없어 마땅히 할일이 없는 심심한 시간이나 , 느긋하게 눈을 뜬 주말 의 한가한 아침 고운 향내를 내뿜는 차 한잔과 함께 혹은 이른 아침 출근하는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는 혼란한 지하철의 틈바구니 에서 책을 읽습니다. 그렇게 읽은 책은 그저 가벼이 되새김질 하고 기억의 너머로 흘려 보내는데 가끔씩은 주변의 비슷.. 2022. 12. 19.
#마음 표현 사불진언, 언불진의 書不盡言 言不盡意 글은 말뜻을 다 표현하지 못하고 말은 뜻을 다 표현할 수 없다. 글로 써 표현하려 해도 직접 말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표현할 수 없으며 말로 뱉어 표현하려 해도 그 모든 의미를 전달할 수 없다. 내 마음도 그렇다 내가 전하고 싶은 의도와 마음, 의미가 그렇게나 많은데 어째선지 네 앞에 서면 입이 벌어지지 않는 걸까,,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문자로 이런 마음을 너에게 표현할 수 있을까. 내가 보면서 자라온 아버지의 모습 때문일까, 생각해 아버지는 단 한 번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적이 없으시다, 어머니에게 사랑을 전하지도, 우리 형제에게도 자신의 감정을 내보이신 적이 단 한 번도 없으시다. 아버지 된 중압감에 어쩔 수 없는 것 일지도 모르지만 우리 아버지가 말로, 행동.. 2022.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