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월요일 오전강의가 끝난 후 집으로 가는 지하철 7호선 , 원래대로 라면 강남구청에서 집으로 가는 노선으로 환승을 해야 하지만, 가만히 서서 가다 보니 어린이 대공원역이 갑자기 눈에 띄었습니다. 매일 지나다니던 길이지만 오늘따라 순간 갑자기 표범이 머리에 번뜩 스쳐 지나가며 갑자기 화려한 표범무늬가 보고 싶어 졌기 때문에 계획 없이 방문했습니다.
네이버 지도
어린이대공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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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역에서 1번 출구로 올라오자마자 바로 오른쪽을 바라보면 곧바로 어린이대공원이 있습니다.
한옥 느낌의 어린이 대공원 정문이 웅장하니 아주 분위기 있게 느껴집니다.
닫혀있는 것 같지만 경비실 오른쪽 작은 문이 열려있었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은 따로 입장료가 없는 무료 관람 임으로 별도의 입장권이나 결제 없이 통과하면 됩니다.
정문으로 들어가서 정면으로 쭉 약 10분 정도 걸었을 때 즈음 식물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2시쯤이었는데 아쉽게도 식물원은 이때 관람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곧바로 동물원으로 향했습니다.
식물원에서 정면을 보면 곧바로 동물원의 입구가 보입니다.
동물원도 마찬가지로 별도의 입장권, 추가결제 없이 입장하면 됩니다.
딱히 약속도, 일행도 없었기 때문에 생각 없이 시선 따라 발길 따라 흐르듯이 관람을 했습니다.
정문 앞 얼마 안 가 왼편으로 동물원 지도가 있습니다. 관람 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동물원 입장 후 가장 처음 만난 동물은 개코원숭이였습니다.
땅에서 무언갈 찾았는지 땅을 파고 있었습니다.
암컷 개코원숭이는 번식기로 인해 엉덩이가 부풀어 있었는데 ,, ( 주의 )
보기에 심히 괴랄할 만큼 크다,,
바로 옆으로 히말라야 원숭이 (레서 원숭이)가 있지만 그다지 눈길이 가지 않아 바로 뒤 꼬마 동물원으로 입장했습니다.
꼬마 동물원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고 귀여운 소형포유류들이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이 많고 아이들이 각자 좋아하는 동물 앞에 찰싹 달라붙어 있어 오래 보지 못했지만 아이들과 작은 소동물은 역시 귀엽다.
왈라비의 졸린 듯 맹한 느낌이 나른하게 느껴졌다.
옆에서 빨간 옷을 입은 귀여운 아기가 있었는데 "여우다 자,,," 하고 아쉬워하길래 바로 앞에 자고 있는 여우를 알려주니 고맙다 배꼽 인사하는 것이 너무 귀여웠다.
꼬마동물마을 관람로에서 조금 안쪽 깊숙이 숨겨져 있던 조랑말 방사장, 아이들이 똥냄새 때문에 가까이 가질 않아 여유로웠다. 관심이 적은 만큼 말들도 스트레스가 적은 지 느긋하게 여물을 먹다가 오랜만에 가까이온 관람객이 반가운지 한번 다가와주고 다시 먹기만 했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만질 수 있을 만큼 가까워 목덜미 한번 긁어줄까 했지만 만지면 안 된다는 아내문이 있어 주변 아이들이 보고 따라 할까 참고 눈으로만 보았습니다.
호저도 꼬마동물원에 있었지만 잠자느라 얼굴도 비춰주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꼬마 동물원에서 나와서 맞은편에 위치한 물새전시장으로 입장하였습니다.
물새전시장은 물가 근처나, 바다에서 사는 새들을 전시하고 아쉽게도 2층은 코로나 19 이후 아직 까지 개장하지 않았습니다.
물새장을 입자 하면 가장 처음 입구에서 맞이해 주는 귀여운 아프리카 펭귄이 있습니다.
따뜻하고 나른한 봄날 햇살에 꾸벅꾸벅 졸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펭귄 전시장에서 바로 왼쪽으로 이동하면
펠리컨이 다가와서 사람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요 녀석은 신기하게 사람을 좌 우로 졸졸졸 따라오더라고요
왼쪽 벽면 구석에 상대적으로 작은 펠리컨은 점잔은 데 말이죠 ㅋㅋㅋ
펠리컨이 있던 전시장에는 펠리컨 외에도 두루미와 왜가리, 화려한 열대 대형조류들이 같이 있었습니다. 만,,
다른 새들은 돌뒤에 앉아 있어서 사진이 이쁘게 안 나오더라고요 ㅠㅜ
물새장은 펭귄, 대형 조류방사장 이 끝입니다.
다음 Part2로 열대동물 전시장, 원숭이마을, 맹수사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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