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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카페

#카페 산

by 네르만 2022. 12. 21.

오늘은 휴가를 나온 현역 부사관 친구와 카페를 다녀왔다.

남한산성의 산자락에 위치한 " 카페 산 " 에 방문을 했었는데 앞으로 보이는 눈 덮인 설산의 풍경이 참으로 장관이었다.

전신주의 전선이 거슬리지만 확트인 전망은 참으로 좋다.

1층에 들어서서 따듯한 초콜릿 라떼 와 아메리카노 , 베리 클럽 브라우니와 호두 브라우니를 주문하고

2층의 테라스에 위치한 자리를 잡았다.

2층 테라스 석

전체적으로 나무로 이루어진 가벼운 느낌의 인테리어 , 건물은 붉은 벽돌로 되어있다.

테라스 자리의 창으로 내 다본 남한산성의 산등성이

여기에서는 시선이 높으니 더욱 풍경이 좋았다. 거슬렷던 전신주가 밋밋해 질정도!

능선 너머로 천천히 저물어가는 해가 마지막으로 내보이는 잔잔한 노을이 참으로 아름답다.

주문한 초콜릿 라떼와  브라우니들

밝은 것이 베리 크럽 브라우니, 익숙한 것이 호두 브라우니다. 내것은 베리 크럽!

초콜릿 라뗴

초콜릿 라떼는 따듯하게 주문을 했다.

새하얀 마시멜로를 구워 얹어주니 참으로 이쁘다. 마시멜로를 푹 찍어 먹으니 달고! 달고! 달다!

초콜릿 라테 맛 자체는 가까운 동네 카페의 핫초코 맛이랑 그리 큰 차이는 없었지만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씁쓸하니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베리 크럽 브라우니

화이트 초콜릿을 넣은 듯 도우가 달달하면서도 위쪽의 크랜베리와 블루베리가 생으로 씹히면서 새콤하니 너무 맛있었다. 

쿠키처럼 부스러지는 소보로와 달고나 같이 녹은 시럽마저도 너무 맛이 좋았다. 오늘의 최고의 메뉴!

 

"카페 산"에서 는 친구와 군대 얘기, 사는 얘기를 하다가 해가 질 무렵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집으로 왔다.

눈도 오고 난 후 에다, 산 등성이에 있다 보니 너무 어두워지면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았다.

앞으로 보이는 뷰는 정말 멋져서 다른 계절에도 방문해서 변화하는 산을 직접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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