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 고려유황오리
저는 서일대학교에서 3학년으로 곧 졸업을 앞둔 대학생입니다.
여느 때 처럼 동기들과 오늘의 점심메뉴를 고민하던 중
바람도 불고 쌀쌀한 김에 국물과 밥심으로 살아가는 한국인으로
오늘은 국물이 있는 탕요리가 땅겨 1학년때부터 자주 가는 단골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식당은 면목동 서일대 근처에 위치한 "고려 유황 오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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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학년때 과음한 다음날 빌빌거리다 발견한 후부터 해장이 필요할 때마다. 들어가서 반주하고 나오는 (!?) 최애 식당입니다.

역사 깊은 맛집이자, 선배들도 추천해 주는
찐 맛집.
서일대에서 맛집을 뽑으라면
마음속 1순위 맛집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주방 위 메뉴판에서 조차 반쯤 기울어진 클래식한 매력이 느껴집니다.
추천메뉴는
8,000원짜리 뚝배기 =" 오리뚝배기 탕"을
추천합니다. 이곳의 주력 식사 메뉴입니다.

입구 정면을 보이는 압력 솥밥 기계, 이곳은 공깃밥은 없습니다. 오직 압력 솥밥만이 있을 뿐이죠.

오리 뚝배기탕이 나오면 삼삼하게 무친 미나리 무침과 마늘종, 열무김치가 나옵니다.
앞접시 옆 스뎅 그릇은 압력솥에서 밥을 덜어먹는 용도입니다.

압력 솥밥은 나무 받침대와 함께 나오는데 나무 받침은 괜찮지만 저 솥 부분은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밥을 스뎅그릇에 덜고 솥에 물을 부어두면 누룽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밥을 다 먹었을 때 즈음 딱 알맞게 식은 구수한 누룽지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누룽지까지 배부르게 먹은 오리뚝배기의 가격은 8,000원입니다.
아쉽게도 학교와 거리가 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방문할 수 있지만.만약 근처 방문 하실 예정이 있으시다면 한번쯤은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국물이 진하지만 느끼하거나 텁텁함 없이 깔끔한 맛이며미나리가 향긋하고 아삭해 끝까지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어 점심메뉴로 추천합니다.